평주개발, 사업 보완서 제출 … 민원해결이 관건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음성 용산 골프아카데미 유치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골프대학은 인가상 문제로 완전 무산된 가운데 이를 대체할 골프아카데미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성군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평주개발㈜는 지난달 30일 사업추진 보완서를 제출했다. 이날은 군이 평주개발㈜에 통보한 보완요구 최종일로 평주개발측은 진입도로 확장, 초지 조성 등과 함께 사업 추진의 최대 난관인 민원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기한 내 보완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다른 사업시행자 물색으로 방향을 선회키로 했던 음성군은 평주개발에 사업을 맡기기로 하고 조만간 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군수 공약사업인 골프아카데미 유치는 지난 2007년 11월 22일 입안서 접수 후 같은해 12월 6일 1차 보완요구와 지난 9월 29일 2차 보완요구에 이르기까지 사유지 47만 3536㎡ 중 81.2%인 38만 4444㎡의 동의를 얻어 사업 추진의 발판은 마련했으나 각종 민원에 막혀 물꼬를 트지 못했다.

약 2년간 지지부진해 평주개발의 사업능력 부족을 우려했으나 자금 사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2차 보완요구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측이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만큼 가능성은 열릴 것으로 본다”면서 “민원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된다면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부본부=이인회·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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