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씨앗 80㎏ 공중서 뿌려
체험 관광코스 명소화 기대

증평군이 인삼의 고장답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모터 패러글라이딩 10대를 이용해 인삼씨 80㎏을 좌구산 일대에 공중 살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9일 군에 따르면 증평군은 도·농 교류는 물론 군민의 휴양 중심지로 육성중인 증평읍 율리 좌구산 일원에 인삼씨 80㎏을 공중살포, 향후 산삼(장뇌삼), 산나물, 도라지캐기 체험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그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명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증평읍 율리 좌구산 일대의 공중 인삼씨뿌리기 행사는 지난해에 이은 2년차 행사로 인삼씨 80㎏을 모터 패러글라이딩 10대를 이용해 공중에서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해에도 좌구산 일원에 인삼씨를 공중 살포한 바 있다. 씨 뿌리기만으로는 발아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 4월 말에는 70여 명의 증평인삼연구회원들과 주민들이 직접 좌구산 일대에 묘삼을 파종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증평의 좌구산에서 산삼캐기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좌구산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율리휴양촌, 좌구산 휴양림, 산악자전거(MTB) 코스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명품인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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