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기술지원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국비 1억원 확보

지식경제부의 2010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지원대상 예산에 증평군이 추진하는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반영돼 증평 제2산단 내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군은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의 솔라벨리 구상의 핵심사업인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 1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 오는 2010년 해당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시아 솔라벨리 사업은 충북도가 지역의 신성장 산업으로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1189억 원을 투자, 청주~증평~음성~충주를 잇는 태양광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는 태양광 관련 기술개발, 인증지원, 기업지원, 창업보육, 태양광 보급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태양광 산업 육성의 필수 기반시설로, 충북도와 증평군이 국비포함 총 6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평 제2산업단지 내 9만 9000㎡의 용지에 건평 4만 8000㎡ 규모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충북발전 전략회의에서 센터건립 사업의 국비반영을 건의한 바 있으며, 금년 7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증평군을 방문했을 때에도 정우택 지사와 유명호 증평군수가 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 국비지원을 강력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군은 금년 상반기에 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 원을 오는 2010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비로 신청, 지난 7월 21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사업발표 평가에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립의 당위성, 태양광 관련 전·후방 산업연계의 용이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아울러 전국 태양전지 셀 생산량의 72%, 모듈 생산량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충북도의 장점도 집중적으로 밝혀내 평가단의 호평을 받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비의 국비반영을 이끌어낸 것 역시 충북도와 연계한 증평군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유명호 군수는 "우리 군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이를 위한 선제적인 준비가 이번 용역비 반영에 성과로 나타났다”며 "향후 충북도와 유기적 업무협조를 통해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가 증평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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