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1:1 맞트레이드 성사

2002년 계약금 2억원의 거액을 받으며 한화 이글스에 입단, 조경택을 잇는 한화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기대를 모았던 채상병이 두산 베어스의 문동환과 1대 1 맞트레이드됐다.

채상병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화에 입단했지만 지난해 29경기, 올해 25경기에 출장해 2년 동안 1할2리의 저조한 타율로 2군을 전전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채상병을 대신해 한화에 둥지를 틀게 된 우완투수 문동환은 지난 9일 롯데 자언언츠에 FA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자리를 옮겼다가 하루 만인 10일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게 됐다.문동환은 1998년 12승, 1999년 17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지만 2000년 이후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다 2001년, 2002년 각각 2승에 그쳤으며 올 시즌은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해 롯데의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