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일 하룻동안 대전지역 187개교에서 학생 92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확진 누적 환자수는 지난 7월말 첫 확진판정 학생이 나온 후 이날까지 모두 8043명으로 늘었다.
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500여 명에서 1000여 명 확진판정 학생이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 중 누적 확진 학생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의심환자도 크게 늘어 2일 하루에만 1898명의 학생이 의심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는 등 누계 환자수만 1만 109명을 기록, 의심환자 1만 명을 넘어섰다.
학교내 집단발병도 갈수록 심해져 교육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전의 모 고교에서 57명의 의심환자가 무더기 발생하는등 이날 하루에만 10명 이상 확진판정과 의심환자가 나온 학교만도 각각 19개교와 13개교에 달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