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구에 연탄도 지원

단양군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김상수 위원장과 위원들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사랑나눔 가옥수리’ 봉사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단체 소속 위원 15명은 지난 22~23일 생활이 어려운 오영근(61·매포읍 가평리)씨와 황영순(71·매포읍 영천리) 할머니 집을 찾아 처마 등 집 안팍을 수리하면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이들 집들은 낡고 오래된 데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냉기가 도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비록 집수리 전문가의 손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날 회원들의 정성으로 지붕틈사이가 메워지고 집안이 정돈되자 방안에 온기가 들었다.

회원들의 뜻밖의 방문에 집수리 수혜를 입은 오영근 씨는 “생활이 어려워 집수리에 엄두를 못 냈는데 말끔히 고쳐주니 올겨울은 어느 해 보다 따뜻하게 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1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연탄 3000장을 구입하고 저소득층 15가구에게 골고루 나눠줘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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