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시·군 경진대회 … 우먼아카데미 호평

단양군의 여성능력개발 프로그램이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짜임새 있고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주최한 2009 충북도 여성능력개발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경쟁프로그램을 물리치고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군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2연속 최우수상의 쾌거이며, 이날 ‘미래를 준비하는 여성은 아름답습니다’란 주제로 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진출을 돕는 ‘단양우먼아카데미 취·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95년 개설된 단양우먼아카데미는 올해 자격증반과 창업반, 특별반 등 3개 과정 1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심리상담사, 북아트지도사 등 모두 11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반은 전체 550명의 교육생중 39%인 213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중 65명(31%)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어린이영어드라마 지도자 과정 수료생 20명중 10명(50%)도 관내 초등학교 재량활동 강사로 취업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단양우먼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취·창업지원 뿐만 아니라 자격증을 활용한 5개 분야 150여회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봉사문화 정착에도 이바지 했다.

또 올해는 여성부 공모사업인 어린이영어드라마 지도사과정을 비롯한 심리상담사, 북아트지도사, 레크레이션지도사 과정을 신설, 타 시·군과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우리지역 여성능력개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평가는 여성능력개발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자치단체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업선정, 사업추진, 사업효과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평가됐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