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대덕구의회가 3일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이유로 행정사무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이날 기획감사실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감사자료 제출기한 지연과 보완자료에 대한 미제출 등의 사유를 들어 집행부를 질타한 후 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구의회는 집행부로부터 감사자료를 제출받은 뒤 의원들의 충분한 검토와 숙지가 있을 때까지 감사를 중단한다는 입장이어서 정례회 파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원법현 의원(회덕2동)은 "임시회 때 정한 자료제출 시한을 넘기고 감사 하루 전에 의회에 도착한 것은 자료제출 거부로 생각된다"며 당초자료와 보충자료가 전달될 때까지 감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뒤 감사중단을 요구했다.

최충규 감사위원장(회덕1동)은 곧바로 정회를 선포하고 의원간의 논의를 거쳐 원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전면 감사 중단을 선언했다.최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임시회를 통해 자료제출시한을 정하고 전달받은 자료는 의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야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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