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반조성 2006년까지 300억 투입

대덕밸리와 대전지역 첨단 벤처기업들의 기술 평가와 거래에서 기업 인수 합병(M&A)까지 총괄할 '기술상용화센터'가 구축된다.

대전시는 2006년까지 300여억원을 들여 대덕밸리와 벤처기업들의 축적된 기술을 상업화하는 모든 업무를 전담할 기구인 기술상용화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상용화센터는 해외기술 도입 및 수출 등 기술 거래를 비롯 지적재산권의 양도·양수 및 라이센스 등의 알선 중개 업무와 기술 평가, 기술 상용화 관련 교육 및 세미나, 기술 관련 정보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기술집약형 기업과 실험실 창업자 등을 연결해 기업을 합병하거나 인수 및 매각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해 준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반조성 사업에 착수, 기술이전협의회 및 수요공급자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한편 52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 준공되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대덕상설테크노마트에 대덕밸리 기술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 기술상용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해외평가기관을 선정, 대덕밸리의 기술을 공인받아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시킨다. 2006년까지 본격적인 기술상용화센터를 설립하고 2006년에는 지역 대학 내에 기술상용화 관련 학과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밸리의 기술관리를 총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빈약해 상품화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기술상용화센터는 이를 보완해 상품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중심 역할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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