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産團 하이닉스부지로… 이달중 입주계약

<속보>=㈜크라운제과 등 국내 굴지의 기업 4곳의 생산공장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대덕구 신일동 제4산업단지 내 장기 미입주 산업용지인 하이닉스반도체 부지(7만1000평)를 ㈜크라운제과와 한국수출포장공업㈜, ㈜태정전척, 제룡산업㈜ 등 4개 업체에게 분할 매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본보 11월 6일자 1면 보도>

이 중 크라운제과와 한국수출포장공업은 상장법인으로 각각 연 1800억원과 700억원의 매출액과 1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개 업체의 대전 이전으로 연간 3160억원의 매출실적과 890억원의 초기 생산·설비투자 효과, 1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주에 이들 4개 업체에 대해 산업단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입주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입주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현재 가동 중인 안양공장을 하이닉스 부지 중 2만4740평에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공장 건립을 착공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수출포장공업은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생산업체로 하이닉스 부지 2만170평을 활용, 중부권 물류공장을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압기 제조업체인 제룡산업이 1만440평을, 철도신호제품 생산업체인 태정전척이 1만1650평의 면적으로 하이닉스 부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 부지는 지난 95년 LG반도체가 반도체 부품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매입했지만, IMF외환위기 이후 하이닉스와 LG반도체의 빅딜로 하이닉스 소유로 넘어가면서 정산금을 내지 못해 대전시 소유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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