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숲길걷기행사 … 소나무등 20여종 보존

가을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걸으며 자연사랑과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숲길걷기 체험 행사가 내달 7일 단양군 대성산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워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상진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 대성산 충양정을 거쳐 단양관광호텔 뒤편 정상에 이르는 약 2㎞ 코스로 진행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숲길걷기 체험행사 외에도 가족사진촬영,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가을의 추억을 한 아름 쌓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상진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대성산 순환 등산로를 돌아 충양정에 도착하는 약 4.92㎞ 구간으로 실시된다.

참가를 원하는 군민 또는 관광객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상진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오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단양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등산로이자 쉼터로 사계절 애용되는 대성산(380m)은 단풍나무를 비롯한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 20여 종의 향토수종이 잘 보존됐다.

여기에 부대시설로 들어선 산림욕장과 서바이벌 게임장, 야생화동산, 철쭉동산, 맨발숲길 등은 대성산을 찾는 이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등산로 곳곳에 조성된 20여 점의 조각품과 시화판(32점)은 울창한 숲과 어우러지면서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군 농업산림과 박한규 과장은 “이번 숲길 체험행사는 군민들의 정서순화와 함께 단풍으로 곱게 물든 대성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새로운 숲길 걷기 문화를 보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완보 기념품과 경품권을 제공한다. 문의 군청 농업산림과(420-3128).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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