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창단 후 처음으로 선수단 숙소를 팬들에게 공개한다.

대전 시티즌은 3일 하루 동안 팬들을 초청, 대전 월드컵경기장 견학을 겸한 클럽하우스 오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 뜨거웠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초청자 30명은 지난달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성남 일화전 하프타임 때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월드컵경기장 내 구단 사무실로 모여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직접 밟아보는 필드인투어를 시작으로 선수단 라커룸과 심판 대기실, 월드컵 기념관 등 경기장 내 주요 시설을 관람한다.

이어 오전 11시경 선수단 전용버스에 승차해 충남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에 있는 선수단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에서는 그동안 일반인에게 미공개됐던 선수 개인시설과 식당, 시청각실, 체력단련실 등을 둘러보고 선수단과 함께 식사 및 기념촬영을 하고 즉석 사인을 받는다. 오후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으로 옮겨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살펴볼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대형 단체사진이 증정되고, 구단 상품 할인 구입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 추첨을 통해 2명이 선발돼 이달 말 열리는 대전 시티즌 송년의 밤 행사에 초청된다.

김광식 사장은 "올 한 해 구단 직원은 물론 선수단 모두가 팬들의 고마움을 직접 몸으로 느꼈다"며 "클럽하우스 오픈 행사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좀 더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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