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지나야 즐거움 제대로 느껴"

▲ 홍의찬 회장
"모형 항공기는 겉보기와는 달리 결코 쉽지 않습니다. 비행기 조립에서부터 무선조종기 조작법 등 처음부터 배워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모형 항공기 동호회인 '나이스 알시(N.A.I.S RC)'의 홍의찬(32·사진) 회장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2년 정도 기간이 지나야 모형 항공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충고한다.

홍 회장은 RC 비행기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가는 비행기 한 번 제대로 띄워 보지 못하고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까다로운 조립과정과 비행술, 무선조종기 다루는 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기계치(癡)'는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홍 회장은 RC전문점과 동호회를 통해 하나하나씩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연습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정을 제대로 배우고 넘어가야 비행기 추락에 따른 쓰라린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되고 비행술 향상도 바랄 수 있죠. 그런 다음에 모형 항공기를 통한 갖가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지난해 모임 결성기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홍 회장은 "RC동호회원들이 마음놓고 비행을 할 수 있는 비행장 확보가 급선무"라며 "논산대교 밑에 적당한 비행시설과 공간을 마련하는 게 회원 모두의 희망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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