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온달관광지내 장군복등 15점 전시

▲ 단양군 영춘면 하리 온달관광지안에 있는 고구려 복식관에 전시된 고구려 궁중의상을 관광객이 관람 하고 있다.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이 온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으로 고구려 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구려 복식관을 개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구려 복식관은 총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온달오픈세트장(천추태후궁)에 150㎡ 규모로 조성, 고구려 궁중의상을 비롯해 귀족복, 장군복, 무희복, 평민복 등 모두 15점이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곳에는 실제 사람의 크기와 생김새가 똑같은 마네킹들이 복장을 착용하고 있어 고구려 문화에 대한 현실감과 체험감을 한층 높여 주고 있다.

또 군은 이번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임현숙 세명대 교수의 고증을 받아 지난 5월부터 4개월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당시의 의복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했다.

1000만원을 들여 만든 장군의상은 한땀 한땀 장인의 정성으로 제작돼 늠름하면서도 강인한 고구려 무사의 기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수하면서도 세련미를 갖춘 궁중의상과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평민의상 등은 온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고구려 벽화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무희의상과 귀족의상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구려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교육 자료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군 문화체육과 장장주 담당은 “온달관광지는 한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며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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