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을 운영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가을철 추수기를 맞아 지난 8일부터 희망근로자 80명을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으로 편성하고 독거농가, 장애인농가 등에 농촌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는 수확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친서민적인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2일 군은 오미자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적성면 하리 함재품(65) 씨 오미자밭 3000㎡에 희망근로자 13명을 투입해 오미자 600㎏을 수확해 주기도 했다. 희망근로 일손돕기는 내달 15일까지 실시, 인력지원은 읍·면장의 판단 하에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게 된다.

오인식 담당은 “희망근로 농촌일손돕기는 단순취로사업의 성격에서 벗어난 생산적이고 친서민적인 사업이 되고 있다”면서 “가을철 수확에 따른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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