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예산규모 831억 → 작년 1316억
기업체 잇단 유치로 인구도 1015명 늘어

▲ 증평군이 군 개청 이후 경제·복지·문화기반시설 확충 등과 인구, 예산규모, 기업체 유치에 따른 비약적으로 발전·변화된 모습이 시가지 전경에서도 볼수 있다. 증평군청 제공
증평군이 지난 2003년 군 설치 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은 지난해까지 군 설치 후 5년 간의 통계자료를 간추려 각 분야별 통계자료 수록집으로 펴낸 '2009년 통계로 보는 증평'에서 나타났다.

인구의 경우 2003년 3만 1519명에서 지난해 3만 2534명으로 1015명(3.2%)이 늘었고, 지난해 9월 3만 2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에는 단양군을 제침에 따라 충북도내 인구 최소군에서 탈피했다.

외국인 인구도 꾸준히 늘어 2003년 205명에서 지난해 355명으로 150명이 증가했다.

연간 예산규모는 본예산 기준으로 2003년 831억 원에서 지난해 1316억 원으로 58.3%인 485억 원이 늘었으며, 재정자립도도 10.9%에서 16.5%(2009년 23.3%)로 5.6%가 높아지는 등 재정여건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체 유치도 2003년 승인·등록업체가 11곳에 종사자수 67명에서 지난해에는 17곳 256명으로 증가했다.

도로포장률은 64.7%에서 71.0%로 높아졌다. 주택보급도 9425가구에서 1만 1436가구로 주택보급률이 104.0%에서 149.3%로 향상됐는가 하면 자동차 등록대수도 1만 37대에서 1만 2246대로 22.0%인 2209대가 늘어났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은 군 설치 이후 예산의 집중투자를 기반으로 각종 사회간접자본과 사회복지시설, 거주시설 확충에 이은 기업체 유치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은 군 설치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의 보건복지타운을 비롯해 증평일반산업단지, 송산국민임대주택단지, 율리웰빙타운 조성과 충북인삼유통센터, 지역박물관 건립 등 경제·복지·문화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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