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석규모 2010년 2월 완공

단양군이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단양읍 나루공원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4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야외 공연장인 나루공원에 총 사업비 7억 5000만 원(도비 3억 2500만 원, 군비 4억2500만 원)을 투입해 면적 1497㎡, 객석 400석 규모 야외공연장을 이달 중 착공하고 내년 2월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야외공연장에는 지붕을 씌운 무대(178㎡)와 전망대, 휴게 공간 등이 설치된다. 또한 계단형태의 화강석 객석과 공연장 주변에 조경화단(90㎡)을 배치해 공연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군은 공연의 생생한 감동과 현장감을 더해주기 위해 야외공연장에 실내공연장 수준의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도심속의 휴식처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는 나루공원에는 60㎡ 규모 공연무대가 조성돼 있지만 시설이 노후 된데다 객석과 조명 등 부대시설물이 없어 공연을 관람하기에 불편이 많았다.

군은 나루공원 야외공연장이 완공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휴식과 더불어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공연예술인의 창작공간이 확충돼 한층 수준 높은 공연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군 문화체육과 장장주 담당은 “야외공연장은 문화적 향유기회가 적은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에서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기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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