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별 사안준비 안간힘

13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학교폭력, 보건·급식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을 앞두고 도교육청 직원들은 주말·휴일에도 출근한 채 쟁점 별 예상 질문을 사전 점검하는 등 대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도농 학력격차, 각급 학교의 과열된 성적 올리기 학사운영 여부와 방과후학교 실태, 자살·학업중단 대책, 신종플루 예방대책 등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감 당일에는 공교롭게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돼 이와 관련된 공방이 국감장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전교조와 일부 시민단체의 성취도 평가 반발 수위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거센 편으로, 이들은 도내 학교 현장의 실태에 대해 연일 비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은 교원 징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국감 도마에 오르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방과후학교 관련 만족도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알려져 국감 지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서울교육청 국감 당시 황우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지난해 실시한 충북의 방과후 학교 만족도가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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