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예방 정비사업 완료 … 郡 “차량통행도 수월해져”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대가천범람으로 상습 침수피해를 입었던 단양군 매포읍 평동지구가 앞으로 침수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7일 군에 따르면 매포읍 대가천 주변 가옥 및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시행한 평동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2년 4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료됐다.

군은 이 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관리해 오면서 지난 2007년 6월부터 총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하천방호벽 1.6㎞, 교량 34m, 접속도로 800m 등을 정비했다.

특히 과거 낮고 낙후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홍수선보다 0.8m 높인 평동교(길이 34m, 폭 25m)를 재 가설해 침수피해 예방과 함께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흐름의 원활화를 꾀했다.

군은 또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평동교 접속도로(길이 500m, 최고높이 2.3m) 공사 때에는 차량통행이 빈번한 점을 감안해 상행로와 하행로를 분리 시공하는 공법으로 추진, 차량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군 재난안전과 안종천 담당은 “2년 4개월여에 걸친 공사기간으로 인한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등 주민불편이 뒤따랐지만 이번 정비사업으로 인해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 차량통행도 기존보다 한층 나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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