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본청 일부 실·국 및 산하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의원들은 최근 부실경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부농축산물물류센터 소관부서인 농림수산국 등 문제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국과 산하기관에 대해 강도 높게 행정감사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행정자칟교육사회·농림수산·건설소방 등 4개 상임위별로 총 29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문제의 발단부터 책임 소재, 재발방지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우 보령 웅천 폐기물처리장 증설문제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보령시와 경영적자 상태인 서산의료원, 문화관광국과 꽃지해안공원관리사무소의 안면도 관광지개발 대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교육사회위원회는 도립 청양대학이 자생력을 배양하지 않고 도의 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는데다, 타 대학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는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농수산경제위원회는 농림수산국에 대한 감사를 통해 중부물류센터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했던 농심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유, 또 유상증자를 통해 공기업화하려는 의도를 밝혀낼 계획이다.

농경위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제공한 보증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원칙 없는 보증으로 이사장이 교체되는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감사할 방침이다.

건설소방위원회는 부여 백제역사 재현단지 조성공사 현장감사에서 민자 유치가 안되는 이유와 공사기간 지연 등을 따지고 도내 지방도 확·포장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유무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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