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줄고 진학률 늘어

전문계 고등학교가 취업률은 갈수록 줄고 대학 진학률은 늘어 일반계 고등학교와 구분하는 의미가 없어지는 등 정체성이 모호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계고의 학업 중단율 또한 일반계에 비해 3∼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전문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19.0%로 대다수(72%)가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지난 2003년 38.1%이던 전문계고 취업률은 2004년 33%, 2005년 27.7%, 2006년 25.9%, 2007년 20%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였다.

충북도내 전문계고의 경우 72.4%의 진학률(2007년)을 보였다. 이 중 전문대 진학이 49.8%, 4년제 대학이 22.3%였다. 도내 전문계고의 학업중단율(2007학년도)은 3.29%(1만 8906명 중 623명)로 일반계 0.96%(3만 9492명 중 383명)에 비해 훨씬 높았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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