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자원화 기반 마련

▲ 6일 오전11시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 마을에서 김동성 단양군수,김영주 군의원 등 마을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퇴비사 준공식을 가졌다.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마을 농민들의 오랜 숙원인 친환경 공동퇴비사가 2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 6일 준공됐다.

이날 친환경 공동퇴비사 준공식에는 김동성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농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율곡마을회의 친환경 퇴비사 신축사업은 총사업비 1억 2000만 원(군비 9600만 원, 자부담 2400만 원)을 투입, 어상천면 율곡리 123-2번지 1881㎡ 부지에 건축면적 484㎡ 규모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율곡마을은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약,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함께 축산분뇨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 마을 인근에는 대규모 돼지 종돈장(선진한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서 발생하는 연간 150여톤의 축분을 공급받아 발효과정을 거쳐 친환경 퇴비로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율곡마을 농가들은 공동퇴비사가 없어 축분을 퇴비로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게다가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작물 또한 수박과 고추, 마늘 등 원예작물이 대부분이어서 축분을 발효한 퇴비사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최선규 담당은 “공동퇴비사 준공으로 율곡마을은 앞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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