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학 대전시 바둑협회 전무이사

▲ 장면도
▲장면도(백이 둘차례)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류시훈 9단(흑) 대 최강 이창호 9단(백)이 특별대국을 벌인 바둑이다.

흑이 3연성에 이어 우변과 하변에 크게 진을 친 장면이다.

이 경우 삭감을 해야 할텐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두었을까.

▲참고도1(흑 두터움)

실전 진행으로써 이창호 9단이 백1로 흑세를 삭감해 백진을 키워 가려 했는데 이 수가 좋지 않다.

흑 10까지 우변과 하변이 흑진화해 백 고전의 국면이다.

▲참고도2(깊숙한 삭감)

이 경우에는 백1로 깊숙이 삭감해 가는 것이 좋다.

흑2로 받으면 백3과 흑4를 교환한 다음 백5로 틀을 갖춘다.다음주에는 새로운 변화도와 함께 한 치수 실력 향상을 기대하며 다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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