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성심학교 장애인야구단 동계훈련비 1200만원 전달식

▲ 한화 이글스 송진우는 12일 충북 충주성심학교 강당에서 청각장애우들로 구성된 성심학교 야구단에 '사랑의 기금'을 전달했다.
한화 이글스 송진우는 12일 충북 충주성심학교 강당에서 한화 이경재 사장을 비롯,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 성심학교 야구단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진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송진우는 "지난 8월에 열린 봉황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성심학교의 시합을 눈여겨 봤다"며 "일반 학생들보다 기량은 다소 떨어졌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름다운 구단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기금 전달 후 운동장에서 청각장애우들로 구성된 야구부원들을 모아 놓고 잘못된 투구폼을 교정해 주는 등 기본적으로 투수들이 실시해야 하는 체력훈련에 대해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진우 기금'은 지난해 4월 송진우가 프로야구 통산 147승의 대기록을 세우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추가 1승 때마다 50만원씩을 적립하고 한화가 이에 50만원씩을 추가해 마련된 것으로 성심학교 야구단은 이 기금을 제주도 동계훈련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