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삼인공장·충북유통센터 18일 준공농가 경쟁력 강화·경제활성화 기폭제될듯

▲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64번지 일원 7800여㎡에 인삼전문판매장, 충북인삼조합 사무실, 수매장, 저온저장고, 강의실 등을 갖추고 18일 준공되는 충북인삼유통센터. 증평군청 제공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와 송산리에 건설 중인 농협고려인삼 한삼인 증평공장과 충북인삼유통센터가 18일 각각 준공식을 갖는다.

총 사업비 800여억 원을 들여 증평읍 초중리 310번지 옛 인삼시험장에 들어서는 한삼인 증평공장은 8만 5000여㎡ 용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만 5000여㎡ 규모로 홍삼액제류, 홍삼파우치 자동포장라인, 고형제류 생산시설 등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GMP시설을 갖췄다.

한삼인 증평공장은 연간 홍삼(뿌리삼) 125톤, 농축액(엑기스) 148톤, 추출액(파우치) 2000톤, 고형제류 100톤, 수삼처리 500톤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단일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평읍 송산리 64번지 증평인삼바이오센터 옆에 건립된 충북인삼유통센터는 7800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300㎡ 규모로 인삼전문판매장, 충북인삼조합 사무실, 수매장, 저온저장고,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증평인삼유통센터는 도내 4500여 인삼경작 농가들이 생산하는 수삼을 우선적으로 취급해 지역 인삼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삼인 증평공장과 충북인삼유통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증평이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인삼명품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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