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 주장

경기 침체의 늪에서 대덕밸리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제2의 펀딩(funding)을 통해 지원과 제품뿐 아니라 콘텐츠와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은 11∼13일 대전시가 주최하고 충남대학교가 주관하는 '환황해 경제협력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대덕밸리의 현황과 바람직한 미래상을 이같이 제시했다.

백 회장은 "대덕밸리는 초기 스타트 펀드를 통해 활성화됐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초기 협동화단지 형태를 조성,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대덕밸리가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제2의 펀딩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현재 대덕밸리의 나이는 3.5년 정도이며 성장 과정상 초등학교 단계에 지나지 않는데도 성과를 기대하는 조급함이 있다"며 "제2, 제3의 안목 있는 정책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1일 오후 7시 충남대 영탑홀에서의 환영만찬에 이어 12일 유성관광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제1·2·3 주제발표 및 토론회, 13일 오후 2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제4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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