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 일조"

▲ 최완수 회장
"옛날 우리 선조들이 농악을 즐기며 마을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서로 돌아가며 논밭일을 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정겨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가 흥모리라는 사물놀이 동호회를 만든 이유도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들끼리 사물놀이라는 전통을 통해 서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자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최완수(시정 지적과·사진)회장은 흥모리 결성 배경을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직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동호회로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물놀이를 구성하는 주된 방법론은 바로 호흡인데 북과 장구, 징, 꽹과리를 치면서 직원들 서로간에 호흡을 맞추고 있어 이 호흡이 업무와도 연관돼 밝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 고유의 정신세계에서 출발하는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가락을 익히고 나면 어렵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회원들 생각"이라며 "내년부터는 반드시 이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흥모리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회원 모두가 열심히 참가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아산시청 내에서 공동체 문화를 가꾸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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