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한국수출포장공업 大田 이전땐

<속보>=크라운제과와 한국수출포장공업 생산공장의 대전 제4산업단지 입주로 고용 창출과 협력 업체들의 연쇄 이전 등이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라운제과와 한국수출포장공업은 2005년부터 제4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부지 7만1648평에 각각 2만5000여평씩을 생산공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미 수차례 대전시 및 하이닉스측과 접촉했으며 실무진간에는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 순위 1·2위를 달리는 이들 두 업체가 동시에 4산업단지 입주를 추진하게 된 것은 대전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장점과 크라운제과에서 생산된 제품 대부분이 한국수출포장공업에서 만든 포장지를 사용,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현재 크라운제과에서 일할 상주 인구가 1000여명, 한국수출포장공업은 500여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들 생산공장에서 필요한 물류 및 원료, 운송 등을 맡을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으로 대전 이전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높을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처리문제로 속앓이 해 오던 하이닉스 부지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휴·폐업 상태로 놀리고 있는 인근 O업체와 M업체 부지 등을 매입하겠다는 기업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크라운제과와 한국수출포장공업 등이 4공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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