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집중 감시… 예방수칙·안내문 배부 등 홍보강화

증평군보건소(소장 이승우)가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 조짐에 따라 질병의 대유행을 예방하고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관공서,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감시와 홍보활동 강화에 나섰다.

31일 군 보건소는 신종플루의 지역사회감염 예방을 위해 먼저 보건소 전 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관공서, 금융기관,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수칙과 대국민 행동요령, 진료의료기관 안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신종플루 환자들은 일반적인 대중치료와 적절한 휴식으로 완치될 수 있으나, 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해 있는 경우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평지역에서는 거점치료병원인 계룡병원을 비롯해 연세병원, 조항복내과, 아이사랑소아과, 우외과, 안진형내과, 세성가정의학과, 연세이비인후과, 제일가정의학과 등의 의료기관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료결과 항바이러스제 처방은 성가약국, 중앙약국, 일신약국, 윤약국, 엄마약국, 가족사랑 종로약국 등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습관화와 개인위생 철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 옷으로 가리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임산부,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종플루가 확산될 경우를 대비, 충분한 백신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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