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출타장병·출입자 체온체크
예비군 훈련장마다 손세척기 … 차단총력

▲ 육군 37사단이 현역장병과 예비군 등 부대 출입자 모두에 대해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신종플루 차단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 37사단 제공
최근 신종플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37사단이 현역장병과 예비군 등 부대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신종플루 차단과 예방활동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부대에 따르면 위병소에 의무요원을 배치해 출타 장병은 물론, 위병소를 통과하는 모든 출입자에 대해 체온을 체크하고, 문진을 통해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체온이 높거나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장병이 있을 때에는 의무대에서 정밀검진을 받게 하고, 감염자로 추정될 경우 곧바로 격리 치료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군 훈련에 입소한 예비군들이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인근 보건소와 연계, 훈련 입소 시부터 철저하게 발열 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훈련장마다 손 세척기를 설치해 ‘손 씻기 운동’을 펼치며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훈련 입소 시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입소자는 군의관 확인을 거쳐 귀가조치시키고 있으며, 입소 당일 귀가조치된 경우 4시간을 훈련시간에서 면제해 준다.

부대 관계자는 "신종플루 전염의 기세가 수그러들 때까지 전 예하부대 위병소 근무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휴가·외출복귀 장병은 물론 모든 부대 출입자에 대해 체온 체크 등 각종 검사를 통해 부대 내 신종플루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7사단은 현재 신종플루 감염장병은 없으며 신종플루와 관련,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예비군 교육훈련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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