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하는 등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가과학기술위 1차 회의는 지난 199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 이뤄졌다. 그래서 이후에 오늘까지 왔다”면서 “서거하신 김 전 대통령께서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이 대통령이 회의 참석을 위해 입장할 때 박수를 쳤지만 이날은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추모 의미로 박수를 생략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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