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제영화음악제 등 각종 프로그램 개최 … 외지인들 폭발적 반응

▲ 국가 명승인 제천 의림지가 '제5회 제천국제영화음악제'를 계기로 전국적인 명소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짐프 스태이지 공연. 제천시 제공
국가 명승인 제천 의림지가 ‘제5회 제천국제영화음악제’를 계기로 전국적인 명소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동안 도심에서 열렸던 ‘짐프 스테이지’가 올해 처음 제천의 1경인 의림지에서 열리면서 전국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지역에선 그동안 ‘휴양영화제’란 취지에 맞게 호수를 낀 아름다운 경관의 의림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열었던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올해는 제천의 1경인 ‘의림지’로 옮겨 개최했다.

의림지 잔디밭에 설치한 주 무대에서는 타투 체험, 종이필름 영사 체험, 세계민속악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려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6일 동안 펼쳐진 수준높은 라이브 공연은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유명 감독과의 만남 행사 등은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또 5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마련한 ‘OST(영화음악) 뮤지엄’ 전시장과 네 번째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정성조 음악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장,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공연장에는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등 ‘휴양영화제’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프로그램이었다.

시 관계자는 “좁은 무대 공간 등의 문제 때문에 그동안 의림지 개최를 고민했었는데, 막상 개최해 보니 외지인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외지인들을 충분히 매료시켰다”고 평가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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