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제영화음악제 등 각종 프로그램 개최 … 외지인들 폭발적 반응
그동안 도심에서 열렸던 ‘짐프 스테이지’가 올해 처음 제천의 1경인 의림지에서 열리면서 전국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지역에선 그동안 ‘휴양영화제’란 취지에 맞게 호수를 낀 아름다운 경관의 의림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열었던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올해는 제천의 1경인 ‘의림지’로 옮겨 개최했다.
의림지 잔디밭에 설치한 주 무대에서는 타투 체험, 종이필름 영사 체험, 세계민속악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려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6일 동안 펼쳐진 수준높은 라이브 공연은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유명 감독과의 만남 행사 등은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또 5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마련한 ‘OST(영화음악) 뮤지엄’ 전시장과 네 번째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정성조 음악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장,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공연장에는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등 ‘휴양영화제’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프로그램이었다.
시 관계자는 “좁은 무대 공간 등의 문제 때문에 그동안 의림지 개최를 고민했었는데, 막상 개최해 보니 외지인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외지인들을 충분히 매료시켰다”고 평가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