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서울현충원엔 추가 공간 없어…용인 가족묘역 안장 가능성도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시민들이 국가원수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대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는 각각 국가원수묘역이 조성됐고, 서울현충원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안치돼 있다.

그러나 서울현충원에는 추가 공간이 없어 김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국립묘지 안장을 원할 경우 대전현충원으로 모셔야 한다.

국립대전현충원 내 국가원수묘역은 현충탑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현충원을 에워싼 산 정상 쪽으로 가까운 상단에 위치해 왼쪽으로는 애국지사 1묘역과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이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장군1·2묘역이 각각 들어서 있는 '천하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의 유언이나 유족이 원할 경우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묘봉리 야산의 가족묘역에 묻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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