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북 의성과 종합토론회 개최

한지형 마늘 생산지역인 단양군과 강원 삼척, 경북 의성 등 3개 자치단체가 18일 단양군 평생학습센터에서 ‘마늘 컨설팅 및 종합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주관으로 열리며 마늘을 테마로 생산지역 간의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마늘과 관련한 각종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종합토론회를 앞두고 지난 12~14일까지 각 자치단체별 마늘관련 전문교수와 생산농가, 공무원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의성군, 단양군, 강원도 삼척시의 순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13일 군의 현장컨설팅에서는 충북 농업기술원의 마늘연구소와 단고을 유통·가공센터를 방문해 단양마늘 종구확보 및 연구실적, 유통·가공실태, 시설현황 등을 살폈으며 현장토론회를 통해 단양마늘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단양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의 명품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년간 57억 원을 투입해 농특산품 브랜드 ‘단고을’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선진형 농산물 가공·유통체계를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업체인 단고을연합사업단을 설립하고 농산물가공유통센터를 통한 균일한 품질관리로 단양마늘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번 마늘테마 컨설팅은 외국산 마늘과의 경쟁력 향상과 마늘소비촉진을 위한 마케팅, 가공식품 개발, 품질고급화, 유통방안 등 마늘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한편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알라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평가받는 단양마늘은 올해 1900여 톤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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