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하는 원격디지털 수도계량기 교체사업이 빈번했던 수도요금 관련 분쟁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도계량기의 동파방지 및 사생활침해 등 수도요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6억 1800만 원을 들여 원격 디지털 수도계량기 3319개를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5562개를 설치한 바 있다.

원격디지털 수도계량기는 수용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외부 디지털 계량기로 사용량을 점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각 가정 대문에 설치한 옥외 검침기(지시부)를 통해 수도사용량 및 옥내누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검침원을 사칭한 범죄 예방, 빈번했던 수도요금 관련 분쟁이 크게 해소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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