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국회의원 “단양 유리할 것 없다” 발언에 반발
郡 “별곡 4단지 개발·생태하천조성등 급물살”

단양군이 이시종 국회의원의 ‘미디어법 원천무효’ 거리투쟁 중 4대강 살리기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시종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단양읍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미디어법 원천무효’ 연설 중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언급하면서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국회의원은 이날 4대강살리기 예산 22조 원 가운데 충북에는 8000억 원이 투자되는데 제천은 300억 원인 반면 단양은 아무것도 유리할 것이 없다고 발언했다.

군은 정부의 4대 강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도내에서 충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업이 포함됐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유리할게 없다고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0여년 가까이 충주댐 건설로 온갖 불이익을 감내해온 군민들은 이번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역발전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의 숙원사업이었던 단양읍 별곡 4단지 개발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생태하천공원, 자전거도로 등 차세대 녹색성장을 꾀할 수 있는 사업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4대강 살리기 사업비 면에서도 군은 별곡수변관광타운 및 생태체육공원 조성에 57억 원, 남한강수변탐 방자전거도로개설 11억 원, 대가천생태하천공원조성 57억 원이다. 또 남한강지류 하천복원사업으로 5건 608억 원이 지원되는 등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군은 모두 8건에 75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이시종 국회의원이 4대강살리기 사업의 사실관계를 꼼꼼히 따져보면 단양지역에 얼마나 많은 혜택이 돌아갈지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정정발언과 더불어 군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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