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에 곽승호

지난달 20일 자신 사퇴한 김종벽 전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김동관 청주시 복지환경국장이 내정됐다.

또 곽승호 청주시 도시관리국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에 매진하기 위해 조기에 명예퇴직하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로 옮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11일 이날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인선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도 고려했지만 조직운영 면에서 청주시 공무원을 인선하는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후임 사무총장은 공예비엔날레뿐만 아니라 청주시의 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적감각, 리더십, 성실성 등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한 “김 국장이 적합한 인물로 생각돼 의견을 타진한 결과 김 국장이 후진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다며 수용했다”며 “김 국장은 유능한 업무능력 외에도 서예, 음악, 미술 등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 시장은 “앞으로 청주 경제의 동력이 될 소중한 자산인 테크노폴리스는 곽 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테크노폴리스를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시켜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빛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는 ㈜신영의 한용수 씨가 대표를 맡고 있었지만 지난 1일자로 사직하면서 현재 나세찬 ㈜신영 전무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김 국장과 곽 국장은 경찰, 검찰, 감사원의 신원조회를 거쳐 이상이 없다는 회신이 오는데로 문화재단 사무총장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로 각각 임명된다.

이에 따라 두 국장이 명예퇴직 처리가 되는데로 곧 후속 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청내에서는 김 국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되는 행정직 서기관에는 김동락 감사관, 이충근 총무과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 곽 국장의 후임 기술직 서기관에는 이동주 도시계획과장, 남용우 도시개발과장, 최정숙 도시정비과장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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