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대표자회의 성명 “학원정상화 이정표 될것”

박인목 서원학원 이사장이 11일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자 박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던 학내 구성원들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학원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서원대학교 구성원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사법부는 박 이사장의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는 물론 사립학교법 위반 및 횡령 혐의 등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시하면서 실형을 선고했다”며 “대표자회의는 사법부의 판결에 존경을 뜻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대표자회의는 “(이번 판결은) 서원학원 정상화를 위한 3년여에 걸친 구성원들의 투쟁이 옳았음이 입증됐다”며 “사법부의 판결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정의가 살아 있는 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표자회의는 이어 “이번 판결이 서원학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이정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현재 교과부에서 박인목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승인을 취소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데, 이번 판결이 매우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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