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닉스사에 연 15㎽ 공급 계약

LS산전이 국내업체 중 최초로 일본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한다.

LS산전은 12일 일본 사닉스사와 연간 최소 15㎽ 이상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가정 5000세대 이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약 600억 원 상당에 이르며 지난해 LS산전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 매출의 약 1.6배에 해당한다.

LS산전은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일본 사닉스사에 공급하게 된다.

LS산전이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사닉스사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위생사업 및 환경폐기물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해 연간 34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정주환 LS산전 청주공장 신재생에너지BU장은 “일본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 산요, 교세라 등 현지 글로벌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품질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업체의 진출이 어려웠다”며 “LS산전은 태양광모듈의 효율 및 품질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해외 진출의 장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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