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근근막통증

▲근근막통증이란

근근막통증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통증으로 골격근과 근육막에서 유래하는 국소적 연부조직의 통증이다. 우리 몸의 골격근은 약 500개에 이르며 이는 급·만성적으로 손상을 받을 수 있다. 각각의 독특한 통증 유발점이 생길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통증이 있는 근육부위가 아닌 떨어진 곳에서도 통증 유발점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발생된 통증 유발점은 스트레스나 긴장된 자세, 영양분의 결핍 등에 의해 영속화 될 수도 있다.

▲원인

앉거나 서 있을 때의 자세가 편하지 못할 때 근근막통증을 영속화 시키는 요인이 된다. 의자 바닥이 너무 딱딱한 경우, 의자 높이가 높아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등받이가 없는 의자, 계속해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 등이며 등받이가 있어도 평평하게 요추부를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 등받이가 있으나 뒤쪽으로 기운 각도가 불충분해 등이 지지되지 않는 경우 등은 각각의 불편한 자세를 취할 때 일정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통증 유발점을 활성화시키게 된다.

서 있을 때에도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는 경부와 견관절의 근육에 스트레스를 줘 통증 유발점에서의 통증을 지속시킨다. 또한 어깨를 올린 상태에서 손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 타이피스트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같은 경우 손을 작업하는 부위만큼 올린 채로 유지하기 위해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기 쉬우므로 지속적으로 견갑골이 올려진 자세 때문에 어깨 쪽 근육에 부담을 주어 통증 유발점에서의 통증을 지속시킨다.

▲치료법

△통점 내 주사법(TPI) :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주사제로는 국소 마취제나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하며 통증을 경감시키고 근육의 수축을 풀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악순환을 차단한다. 주사제를 투입하지 않고 바늘을 찌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스트레칭과 스프레이 : 통증이 있는 부위에 차가운 스프레이를 뿌려 통증을 둔감하게 한 후 스트레칭으로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단일 근육질환에 더 효과적이며 통점 내 주사 후 스트레칭을 시행하기도 한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집에서 혼자 시행할 수도 있는 치료법이다.

△근육 내 자극 치료법(IMS) : 근육의 통점내에 침과 비슷한 모양의 바늘을 삽입해 경련을 풀어준다. 통점 내 주사법의 변형된 치료법으로 볼 수 있으며 약물의 사용이 필요없다. 그러나 치료 자체의 통증이 있으며 시술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증식요법 : 근육이 연결된 인대의 손상이 동반되어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에 효과적이다. 손상된 부위를 찾아내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자극제를 소량 주사해 손상된 인대의 재생과 그로 인한 근육의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원인 제거가 가능해 정확히 시술되면 만성통증의 완치도 가능한 방법이다. 테니스 엘보우 같은 급성 손상에도 효과적이며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기타 치료법으로 신경계의 기능장애가 동반된 경우에 시행하는 교감신경차단술, 다른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약물요법, 얼음마사지, 경피적 적기 자극법 등이 있다.

▲예방법

△긴장을 풀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방바닥보다 적절한 높이의 의자에 앉는다. 앉을 때의 자세는 허리를 똑바로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앉고, 고개는 똑바로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 1시간에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목운동을 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근육의 이완과 자주 쓰이는 근육들의 균형된 강화를 위해 하루에 1시간 정도 전신운동이 되는 수영, 조깅, 에어로빅, 경보 등의 운동을 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급격한 체중의 증가는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올 뿐 아니라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근근막통증을 초래하기 쉽다.

△적절한 비타민 섭취량을 유지한다.

△10~20분간의 온탕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긴장된 근육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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