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시장에 단체교섭 결렬 사과·대책마련 요구

▲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가 11일 청주시청 광장에서 공무원 노조와의 성실교섭 약속을 파기하고 단체교섭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청주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벌이자 시청 청원경찰이 회견을 막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속보>=청주시지부장의 교섭 참여를 막았다며 청주시와 마찰을 빚던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이하 충북본부)가 청주시와의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본보 8월 4일자 3면>충북본부는 1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노조와의 성실교섭 약속을 파기하고 단체교섭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등 노동부의 결정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남상우 청주시장의 행태를 규탄하며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충북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청주시는 충북본부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다 ‘성실하게 교섭한다’는 조건하에 노동부 청주지청으로부터 화해 결정을 받았다”며 “남 시장은 이후 성실하게 교섭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난달 29일 청주시지부장의 단체교섭 출장에 대해 결재를 하지 않아 교섭이 결렬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충북본부는 이어 “단체교섭 결렬 당시 청주시는 남 시장과의 면담추진을 약속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청주시장의 사과 및 노사 신뢰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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