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협조문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조치법안이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정파를 초월한 대승적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협조요청서가 국회의원 272명 전원에게 행정수도 이전 범국민연대(이하 행범련)등 지역 민간단체 명의로 발송되는 등 특별법 통과 총력전이 시작됐다.

행범련은 22일 국회의원들에게 발송한 협조요청서를 통해 "행정수도의 이전은 지역의 이해득실을 떠나 과도한 중앙집권제의 폐해로 인한 정칟경제·사회·문화 등 국가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이해를 촉구했다.

행범련은 또 "21세기에 걸맞는 분권형 선진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자 유일무이한 대안"이라며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대해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통과 노력을 당부했다.

행범련은 이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4당 정책위의장 및 원내총무,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키로 했다.

행범련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무관심이 상존하고 있는 수도권과 영·호남지역민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초당적인 접근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토론회는 1부에서 박강수 행범련 상임대표(대전매일신문 대기자)의 사회로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 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영환 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세균 통합신당 정책위의장, 김학원 자민련 원내총무, 이인혁 도시정책포럼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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