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0년까지 10억 투입… 대덕밸리 기술지원

<속보> = 대전시는 2010년까지 대덕밸리의 유기농 자재 기술을 접목시켜 산업화할 수 있는 첨단 벤처 유기농단지 4곳을 조성키로 했다. ?<본보 9월 27일자 7면 보도>

시는 22일 '첨단 벤처 유기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유성구 세동과 탑립동, 서구 괴곡동, 동구 직동 등 4곳을 유기농단지로 선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동은 쌀·쌈채류, 괴곡동은 쌀·채소류·토마토·한우, 직동은 쌀·포도·채소류를 주산작목으로 한 '유기농+녹색체험 및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탑립동은 오이를 주산작목으로 하는 '유기농단지'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들 유기농단지는 대덕밸리 등에서 개발된 첨단 유기농 기술을 지원받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어서 벤처기업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연차계획에 따라 단지당 2억5000만원씩 모두 10억원(국비 32%·지방비 32%·자부담 36%)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단지간 연합판매체계 구축과 기존 유기농산물 출하조직과 연계 출하, 대전시내 유기농산물 취급코너를 가진 대형 유통업체와의 거래 개척, 소비자단체와 연계 거래 등 유기농산물 판매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는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매립장 사용 후 공원 조성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유기농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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