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대정부질문 답변
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계속된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의 "통일 한국시대의 수도로서 충청권이 타당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 총리는 "충청권으로 행정수도가 이전되더라도 수도권은 동북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도가 이전되더라도 통일시대 수도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어 재신임 정국에 따른 '책임총리제' 도입 여부와 관련 "실질적인 책임총리제는 국정운영 방식의 전환이며, 이를 실시하려면 정치권에서 합의돼야 하고 정치관행으로 정착시켜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또 "만일 정치권에서 재신임 절차에 대한 정치적 합의와 초당적 국정협력을 담보하면서 내각의 조기 개편이 필요하다고 하면 총리는 새로운 국정운영 시스템의 출발을 위해 내각 개편을 신중히 검토해 건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불신임 가능성과 관련 "노 대통령이 불신임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되고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