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서구 2006년까지 리모델링 추진

대전 둔산의 대표적인 시민휴식처인 샘머리공원이 탈바꿈한다.

20일 대전시와 서구에 따르면 둔산 신시가지에 조성된 샘머리공원을 대표적인 시민공원으로 개발키로 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대단위 시설인 이곳이 주민들의 이용률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내년부터 2006년까지 3개년으로 나눠 다양한 공원시설을 도입,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추진 내용은 영진아파트 구간과 법원 구간, 구청 구간 등 3개소로 구분된 공원에 구와 시민공원을 상징할 수 있도록 각 구간을 연결하는 아치형 상징탑을 교량 형식으로 건설키로 했다.

또 공원광장을 개선하고 분수시설을 확대, 수변공간을 넓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조깅로와 자전거 트랙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사업 1차연도인 내년에 우선적으로 공원 연결 아치형 상징탑을 영진아파트 구간과 법원 구간에 설치키로 했다.

상징탑은 길이 100여m로 구를 상징할 수 있는 작품을 공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6년까지 테마가 있는 조각공원과 야생화원, 전통 생활식물원 등을 조성하고 화목류와 녹음수를 식재해 4계절 꽃피는 공원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구는 총 사업비를 90여억원으로 예상하고 시와 협의해 1차연도에 3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샘머리공원은 지난 94년 둔산동 일원에 11만7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조깅트랙과 광장, 분수대, 조경수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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