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양 크게늘어 매립장 사용시한 단축 우려

연기군 일부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생활쓰레기로 버리고 있어 주민 계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매립량이 늘어나면서 현재 사용 중인 위생매립장의 사용 만료기간(2006년)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군 쓰레기 위생매립장은 1994년 국·도비와 군비 등 47억여원을 투입해 남면 연기리 1만2694평의부지에 조성됐다.

이 매립장의 매립용량은 17만㎥이며 침출수 처리용량은 1일 50t(KIMAS.R/O처리방식)으로 하루 평균 30t가량이 매립돼 2006년이면 사용기한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가정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 신규 위생매립장 조성을 서둘러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군 관계자는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도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며 "신규 매립장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분리수거에 철저를 기해 기존 위생매립장의 사용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기존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입지를 물색 중이나 선정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희망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조례로 제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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