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개 추진상황 점검 … 투자유치·인구등 목표 달성
차이나월드등 6개사업 추진 어려울듯

충북도는 20일 민선 4기 도정 운영 로드맵인 ‘충북 아젠다 2010+’의 추진사업 정상 추진률이 96%라고 밝혔다.

도가 ‘충북 아젠다 2010+’ 258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완료 26개, 정상추진 223개, 지연 6개, 장기과제 3개 등으로 96%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북 아젠자 2010+의 주요 정책목표 중 투자유치는 내년까지 16조 원을 목표로 정했으나, 지난달 말까지 20조 5979억 원을 기록해 128.7%의 달성률을 보였다.

고용창출은 76만 1000명 목표에 73만 명으로 95.9%를 기록했고, 재정규모도 6조 1000억 원 목표에 5조 993억 원으로 83.6%로 나타났다.

인구의 경우 153만 7000명을 목표로 잡았으나, 6월 말 현재 154만 5000명으로 100.5%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했다.

완료 및 정상추진 외에 법률행정전문가 채용, 진천레저종합타운 조성, 차이나월드 조성, 낙농체험 목장 조성,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 실버타운 건립 등 6개 사업은 공모에 탈락했거나 추진이 어려워 지연사업으로 분류됐다.

이중 낙농체험 목장은 2008년과 2009년 농림사업 공모에서 탈락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도는 2010년 공모사업 때 재신청 및 지방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레저종합타운 조성은 MOU를 체결한 사업 시행자인 ㈜미고와 협의해 사유지 매입과 조속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차이나월드 조성 사업은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에 도는 민간이 우수한 사업계획 수립·제안 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워 사실상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도 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수요가 급감했고, 입지한계 등으로 사업성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시·시민단체·사업시행자 등 의견수렴 후 추진방향을 결정하기로 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버타운 건립은 오는 10월 충북개발연구원을 통해 건립방안 정책연구를 실시한 뒤 내년 실버타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충북도 도지 편찬, 충북도 100대 역사문화자원 조사, 충북의 집 건립 등 3개 사업은 장기과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매 분기별로 아젠다 2010+ 추진상황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지연이나 장기과제 사업 등은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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