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관련지표 전월보다 상승

충북도의 부동산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가 거래실적이 활발한 도내 부동산중개업소 2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달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분석한 결과, 체감경기는 91, 거래실적과 자금사정은 각각 87, 예상경기는 103을 기록했다.

이는 5월의 체감경기 81, 거래실적 74, 자금사정 75, 예상경기 92에 비해 모든 항목이 상승한 것이다.

예상경기를 제외한 부문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으나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예상경기는 지난 4월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 부동산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중개업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형태는 투기나 투자보다는 실소유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소들은 경영애로 요인으로 매출 부문은 계절적 수요 감소와 상권쇠퇴를, 자금 부문에서는 거래부진, 고용부문에서는 잦은 이직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금부족을 각각 들었다.

한편 지난 6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5월보다 필지는 31.3%(2469필지) 증가했으나 면적은 16.9%(567만 여㎡) 감소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할 때는 필지는 11.6%(1077필지), 면적은 87.8%(1307만 여㎡) 증가한 1만 350필지 2796만㎡가 거래됐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