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이권영 기자 추천
홍성군 금마면에 위치한 ‘빼뽀참게장’은 민물참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임경순 사장은 게장을 담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간장을 만들기 위해 한방재료를 비롯한 총 15가지의 갖가지 재료를 넣어 직접 담근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장을 참게에 붓고 끓이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그러면 게장에 약초의 향내와 달착지근한 맛이 배어 그 맛이 일품이다.
간장의 달착지근한 맛은 화학조미료로 내는 게 아니라 임 사장이 수 년간의 노력 끝에 감초를 이용해 개발해 낸 맛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장을 먹고 난 후 게장 뚜껑에 밥을 얻은 뒤 비벼먹다보면 언제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는지 모를정도로 맛이 기막히다.
참게장 정식에는 쑥, 돌미나리, 깻잎, 콩잎, 고추, 마늘 등 15가지에 가까운 재료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으로 담가 만든 장아찌가 밑반찬으로 나온다.
참게탕은 다시마, 대파, 무, 고추씨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민물새우를 넣어 끓여내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난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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