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 이권영 기자 추천 홍성군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충남 홍성은 해산물, 육류, 산나물 등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이다.

특히 홍성은 옛부터 공공기관이 많이 위치한 영향으로 이같은 다양한 먹거리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발달해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유명 음식점이 많다.

여기서 충청도 특유의 후덕한 인심이 더해 홍성에서 맛보는 음식은 더욱 맛갈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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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월산리 큰 도로에서 조금 들어선 곳에 위치한 ‘그때그집’(041-634-3214)은 입구부터 다른 식당과 다른 느낌을 준다. 작은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 앞마당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그때그집의 대표음식은 산채정식. 산에서 나오는 10여 가지의 각종 산나물로 가득한 식탁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여기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석쇠더덕구이가 입맛을 살린다. 은행, 콩 등이 들어간 돌솥밥은 손님이 오면 곧바로 지어내 윤기가 흐른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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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금마면에 위치한 ‘빼뽀참게장’(041-631-4007)은 민물참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임경순 사장은 게장을 담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간장을 만들기 위해 한방재료를 비롯한 총 15가지의 갖가지 재료를 넣어 직접 담근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장을 참게에 붓고 끓이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그러면 게장에 약초의 향내와 달착지근한 맛이 배어 그 맛이 일품이다. 간장의 달착지근한 맛은 화학조미료로 내는 게 아니라 임 사장이 수 년간의 노력 끝에 감초를 이용해 개발해 낸 맛이다.☞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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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가든’(041-634-0100)은 홍성에서 30년 넘게 홍성한우갈비 한 가지만을 전문으로 하는 홍성한우생갈비의 원조식당이다. 메뉴판을 보면 생갈비와 양념갈비에 간단한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갈비탕이 전부다. 사슴가든에서 내는 생갈비는 한우 명산지인 홍성에서 생산된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수집한 것이다. 이렇게 엄선한 생갈비는 가운데가 솟아오른 70년대식 불판에 가스불을 이용해 굽는다. 고기가 타지 않토록 구어 파무침, 깨소금 등과 곁들여 먹으면 갈비살이 입안에서 녹는듯하다.☞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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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간척지 방조제에서 궁리포구로 들어서면 맨 처음 눈에 띄는 건물이 ‘광신회센터’(041-634-1213)다. 천수만에서 갓 잡아 낸 대하는 소금구이, 대하매운탕, 대하튀김 등 식성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담백하고 쫄깃하기로 소문난 천수만 새조개는 날로 먹거나 대파, 마늘, 다시마 등을 넣어 끓인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이다. 이처럼 철에 따라 나오는 해산물에 사시사철 서해안에서 생산된 광어, 우럭, 농어, 도미 등 갖가지 생선회도 인기가 높다. ☞기사보기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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